[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연세대를 졸업한 132명이 24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4기 민주정부 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4기 민주정부를 염원하는 연세인' 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촛불로 파산선고를 받았던 반민주적 정치세력의 재집권 기도를 막아내고 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우리는 20대 대선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쿠데타와 시민학살, 권력형 비리, 국정농단과 초유의 대통령 탄핵 등 암울했던 과거를 책임지고 사라져야 했던 정치세력이 잠시 생존을 위해 납작 엎드렸다"며 "우리 연세인들은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한열 열사의 동문으로서 뻔뻔스러운 정권교체 주장에 동조할 수 없고, 새로운 민주정부의 탄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 지인에게 민주정부를 이어가자는 의지로 엄지를 치켜들겠다"며 "의견이 다른 사람을 만나도 다투기보다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고 미소를 전하고, 상대방이 저급하게 나오더라도 품위 있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연세인 선언엔 김학민 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경제학과 67학번)과 송필경 '전태일의 친구들' 이사(치의학과 75학번) 등 132명이 함께 했다.
24일 연세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4기 민주정부를 염원하는 연세인' 모임이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독자 제공)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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