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3의 정치 선택 가능해야…진정한 정치교체"
2022-02-24 13:14:27 2022-02-24 13:14:27
[충주=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다당제가 가능한 정치 구조로 만들어 ‘더 나쁜 정치교체를 넘어 진정한 정치교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들이 다양하게 정치 세력을 선택할 수 있어야 탄핵을 초래한 국민의힘이 집권의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송영길 대표가 ‘정치교체’를 드라이브 건 상황에서 이 후보도 발맞춰 강조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24일 오전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민주주의 사회는 국민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이 여러 개다”며 “그런데 지금은 한 집단이 다 책임을 진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41%를 받아도 100% 권력을 행사하니까 다른 사람은 전부 반대만 한다”며 “진짜 구조적인 문제는 이것이다.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데 두 가지밖에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거기(민주당) 아니면 저기(국민의힘)이다. 제3의 선택이 없다”며 “이쪽이 잘못하면 저쪽이 기회가 된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탄핵을 초래한 정치집단이 이름만 살짝 바꿔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며 “이게 바로 구태정치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제3의 정치를 선택 가능하게 해야 거대 정치집단이 무서워 한다”며 “제3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완전히 바꿔야 한다. 더 나쁜 정권교체를 넘어 진정한 정치교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주=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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