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선을 10일 앞둔 27일 다시 부산·울산·경남(PK)을 찾는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도 PK에서 시작했다. 보수 텃밭인 동시에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PK는 이 후보에게 놓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PK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 창원에선 '지방자치와 미래산업'을 주제로 균형발전을 공약할 전망이다.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진구 중앙대로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다음엔 양산시 중부동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울산으로 가서 탄소중립·그린에너지 육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후보가 대선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부산을 찾는 건 이곳에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자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주요 고비 때마다 PK를 찾았다. 지난해 11월12일 매타버스를 처음 시작하면서 찾은 곳은 울산시 중앙전통시장이었고, 새해 첫날에도 부인 김혜경씨와 한강에서 해맞이를 한 뒤 곧장 부산으로 내려가 수출 전초기지 부산신항에 들렀다.
한편 이 후보는 이튿날인 28일엔 경북 포항·경주·대구·구미·안동시 등 대구·경북(TK)을 방문할 예정이다.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문화공원에서 유세를 열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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