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전투표 논란 유감…재발 대책 마련해야"
"선관위, 경위 설명 필요…공정성 논란 생기지 않도록 만전 기해주길"
2022-03-06 17:19:55 2022-03-06 17:19:55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본투표에서는 이런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사전투표 관련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본투표에서는)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되고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전국 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사전투표가 진행됐지만, 곳곳에서 확진자를 위한 투표함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거나 복잡한 확인 절차로 인해 투표 시간이 길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혼란이 이어지면서 오후 6시까지인 사전투표 마감 절차도 지연됐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혼선 문제와 관련해 오는 7일 오전 10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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