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급락 영향에 1%대 하락 출발
2022-03-08 09:12:22 2022-03-08 09:12:2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간밤의 뉴욕 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유가가 폭등하면서 전날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은 2~3%씩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31포인트(1.22%) 내린 2619.0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605까지 밀렸다가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75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151억원, 60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가능성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 때 130달러를 넘어섰다.
 
18개 업종 모두 하락 출발했다. 특히 섬유의복, 운수창고, 기계 등이 2% 이상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1~2%씩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약 1.7% 급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2.54%), LG화학(051910)(-2.72%), 삼성SDI(006400)(-2.94%) 등도 하락세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63포인트(1.77%) 하락한 865.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5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 30억원을 팔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0원(0.43%) 급등한 1232.40원에 거래 중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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