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두 명의 여성 팝 아티스트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과 두아 리파(Dua Lipa)가 협업 싱글 ‘Sweetest Pie’를 11일 냈다.
세계 여성의 달인 3월을 맞아 나온 ‘Sweetest Pie’에서는 두 아티스트가 지향하는 음악의 교차점이 느껴진다. 1980년대 신스팝을 복각해 최근의 전자음악과 결합시키고 있는 리파의 멜로디와 리듬 위로 스탤리언의 무게감 있는 힙합 비트와 래핑이 겹쳐지는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콜드플레이, 에드 시런 등와 작업해온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참여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스탤리언은 리파의 팟캐스트 채널 ‘Dua Lipa: At Your Service’에서 싱글 작업 과정과 사회 운동에 대한 담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성 아티스트들이 서로 지지해야 할 필요성, 음악 업계에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 철폐의 중요성, 메건 디 스탤리언이 어떻게 자신의 지위를 흑인 여성들의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지 등을 얘기한다.
현재 리파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퓨처 노스텔지어 월드 투어(Future Nostalgia World Tour)’를 북미에서 공연 중이다. 스탤리언과 함께 세 차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파와 스탤리언 모두 그래미가 점찍은 아티스트다. 리파는 앞서 지난해까지 총 3회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다. 스탤리언은 지난해 '최우수 신인상'을 탔으며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Thot Shit’으로 베스트 랩 퍼포먼스(Best Rap Performance) 부문 등 총 3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스탤리언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버터' 리믹스 버전에도 참여했으며, 지난해 LA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메건 디 스탤리언·두아 리파, 협업 싱글 ‘Sweetest Pie’. 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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