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글로벨 에너지기업인 '쉘(Shell')과 함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에서 쉘과 함께 울산시에서 65킬로미터(㎞) 떨어진 먼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100만 가구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3기가와트(GW) 규모에 달한다.
풍력발전기를 수중에 떠 있도록 설계한 부유식 해상풍력은 수심이 깊은 해상에도 설치할 수 있다. 민원이 적고 대규모 단지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유식 해상 풍력단지 조성은 국내 조선·해양업계 일감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부발전은 탐사·채굴 등 해양분야 글로벌 선두주자인 쉘과 협력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건설, 운영관리 기술 교류를 비롯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원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해상풍력 사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발검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 수준 조선·해양산업 역량이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에서 쉘과 함께 울산시에서 65킬로미터(㎞) 떨어진 먼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한국남부발전)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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