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0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증가한 4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신증권이 추정했던 영업이익 375억원과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영업이익 389억원을 모두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제로 탄산 제품의 월 평균 매출액이 100억원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70%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커피, 스포츠음료 등 팬데믹 속 외부활동 감소로 수요가 감소했던 비(非) 탄산음료 카테고리의 매출액이 성장세를 보이며 별도 음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용 소주 판매 호조와 맥주 유흥시장 회복, 와인·청주·위스키 등 기타 주류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로 소주·맥주·기타주류 등 전 카테고리의 매출액이 두자릿 수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소주 공장 통합에 따른 가동률 개선 효과와 수제맥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에 따른 맥주 공장 가동률 개선 영향으로 별도 주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와인·위스키 등 취급품목수(SKU) 최적화와 '청주 스파클링',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등 기존 브랜드의 익스텐션 제품 출시 효과, 페트·병·캔·컵 등 RTD(즉석음용음료) 주류 제품 확대 등을 통해 가정 주류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세법 개정에 수입맥주 시장 침체가 더해지며 2022년 이후로도 수제맥주 시장 확대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롯데칠성의 수제맥주 OEM 매출액 추정치를 종전 530억원에서 630억원으로 19%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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