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경영진 자사주 4.2만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2022-03-25 16:10:31 2022-03-25 16:10:3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KT스카이라이프)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주가 부양에 대한 자신감을 전면으로 드러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 임원이 총 4만2162주의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5000주를 매입했고, 이어 임원진이 3만7162주 매입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한 경영진들의 확신을 드러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자세로 책임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HCN(126560) 인수를 완료하고, 자회사인 skylifeTV의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위성방송에 인터넷과 모바일을 더한 실속형 TPS(위성방송·초고속인터넷·알뜰폰) 상품이 지속적인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 신규가입자 13만5000명, 인터넷 누적가입자 29만명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개국 20주년을 맞아,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송출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방송채널 송출 전문기업인 센트럴넷과 송출사업부문 인수 계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기존 21개 채널에 센트럴넷이 송출하던 채널을 추가해 총 40개 채널로 송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백석방송센터 이전에 맞춰 준비 중인 PP송출대행 사업, 디지털 VFX 스튜디오, 콘텐츠 유통 등 콘텐츠 밸류체인 영역으로의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HCN과의 시너지도 올해 본격화 된다. 지난해 HCN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결합상품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여기에 모바일을 더한 TPS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ylifeTV는 지난해 '강철부대', '나는SOLO'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하며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매출 규모를 보다 확대해 향후 skylifeTV의 기업공개(IPO)까지 계획 중이다. HCN, skylifeTV와 함께 연결 매출 1조원 클럽 달성을 넘어 2025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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