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 리스크 완화 등에 소폭 상승 마감
2022-03-30 15:49:29 2022-03-30 15:49:2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 등 영향에 274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 순매도 등에 상승폭을 줄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5.67포인트(0.21%) 오른 2746.7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60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6억원, 100억원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진전 기대감이 장 초반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중국발 변수에 일본 변수까지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 실적 관련 불확실성도 유입돼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장비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업과 철강금속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006400)가 3%대 강세를 보였으며 기아(000270)(2.65%), 현대차(005380)(2.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435)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11%)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4포인트(0.13%) 상승한 939.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8억원, 25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94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2.16%), 에코프로비엠(247540)(1.30%)이 오름세로 마감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87%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20원(0.84%) 내린 120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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