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천-하와이 노선을 25개월만에 재개해 탑승률 80%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첫 운항한 인천-하와이 노선에는 해외 신혼여행길에 오른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 탑승률을 높였다.
인천-하와이 노선은 1일 시행된 국내외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조치 후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재개에 나선 첫 노선이다.
하와이는 관광, 쇼핑, 휴양 등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로 대표적인 신혼 여행지다. 지난달 11일 정부가 입국 격리 해제 계획을 발표한 이후 3주간 해당 노선 예약율이 두 배 이상 뛰었다.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이 25개월 만에 인천-하와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서 신혼부부 승객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하와이 항공편은 주 3회(수·금·일) 운항한다. 오후 8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0시10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하와이에 입국할 때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 이전 1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PCR 또는 신속 항원 검사 확인서)다. 필요 서류 제출시 별도 격리 없이 바로 입국할 수 있다. 귀국할 때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표적인 해외 신혼 여행지인 하와이 노선이 국제선 재개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격리없는 여행 가능 노선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추어 운항 노선 및 스케줄 등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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