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예고에 2700선이 붕괴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9.17포인트(1.43%) 내린 2695.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282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25억원, 5202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 예상밴드를 2600에서 2800포인트로 제시했지만, 단순하게 긴축 이슈 뿐만 아니라 경기에 대한 부담도 남아 있다"며 "경기 상황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 있어 (국내증시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내렸다.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2%대 하락했다.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내렸다. 섬유의복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18포인트(1.61%) 하락한 927.9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414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576억원, 141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LX세미콘(108320)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리노공업(058470),
씨젠(096530),
에코프로(086520) 등이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2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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