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 노사가 올해의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동조합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 59.67%, 반대 40.33%로 가결됐다.
경기도 분당 소재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
네이버 노사는 앞서 지난 3일 올해 연봉 재원을 10% 늘리는 데 잠정 합의했다. 개인별로 연봉 차이는 있지만 근속기간·직책 등에 상관없이 최소 300만원의 연봉 인상을 보장하기로 했다. 양측은 개인업무지원금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하고, 동호회 활동 지원금 3만원을 신설하는 데에도 동의했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임직원 보상 방안으로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등을 거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러나 논의 끝에 직접적인 임금 인상 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아울러 네이버 노사는 향후 공동으로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전담 기구를 마련한다. 이사회 산하에 설치되는 이 기구는 회사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해 독립적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 및 징계와 관련해서는 노조의 의견을 청취하며 예방교육도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실시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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