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6월24일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대학 대면활동의 단계적 확대 방안과 관련해 세부내용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1957년생 경남 마산 출신으로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 대외부총장, 총장 등을 지냈다. 2018년엔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사총협) 회장, 2020년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4년부터 8년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이 밖에 감사원 감사위원과 한국정책학회장, 국가교육개혁협의회 위원, 대검찰청 감찰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러시아 정부 푸쉬킨 메달과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교육부문)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에서 2차 내각을 발표하면서 김 후보자에 대해 "교육부 개혁과 고등교육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세대에게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는 논쟁이 되고 있는 자사고 유지 입장에 대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기능상 존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정시 문제에 관련해서는 "정시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게 온당하다"고 강조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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