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 포스터 공개 현장. (사진=네오이뮨텍)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네오이뮨텍(950220)이 'NT-I7'을 T세포 활성제, T 세포 억제 저해제와 각각 이중 및 삼중병용한 전임상 결과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네오이뮨텍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이 같은 연구 포스터 2건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NT-I7과 T세포 억제 저해제인 TIGIT 저해제, VEGF 저해제와의 병용투여에서 각각의 단독 투여 대비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NT-I7과 TIGIT 저해제, 면역관문억제제(PD-1저해제) 간 삼중 병용 투여에서는 단독·이중 병용 대비 가장 뛰어난 항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T세포를 증폭시키는 NT-I7 안전성과 고유의 기전에 두 가지 면역관문억제제의 기전이 함께 작용하면서 가장 높은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T세포 증폭제인 NT-I7과 T 세포 활성제인 IL-2(hIL-2/TCB2c) 이중 병용 투여 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IL-2는 T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 공격을 돕지만 IL-7에 비해 짧은 시간 동안만 활성화된다는 특성을 나타낸다. 반면 NT-I7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기억 T세포 수를 증폭시킨다. 네오이뮨텍은 이를 통해 항암치료 사이클 전반에 걸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어 병용 치료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PD-(L)1 저해제로 시작된 면역관문억제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현재 항암의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이어 더욱 우수한 효능을 보여줄 병용 물질 임상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전임상 연구는 NT-I7의 안전성과 T세포 증폭을 통한 항암 효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병용 후보물질과 이중 및 삼중 병용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난치암과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NT-I7의 임상 개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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