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AACR서 감마델타 T세포치료제 발표
간암 적응증 'VR-GDT' 대한 전임상 진행 중
2022-04-14 17:23:00 2022-04-14 17:39:09
바이젠셀은 미국암학회(AACR)에서 혈액암 및 다양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VR-CAR'의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바이젠셀)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바이젠셀(308080)은 미국암학회(AACR)에서 혈액암 및 다양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VR-CAR'의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AACR은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올해 AACR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바이젠셀은 이번 AACR에서 면역세포 항암 활성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과 이를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에 대한 효능평가 검증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발표의 핵심은 CD30 공동자극 도메인(co-stimulatory domain) 세포를 포함하는 CAR-감마델타 T세포의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에서 여러 종류의 인간 암세포에 대한 살해 효능을 확인한 것이다. 이 CD30 공동자극 도메인은 다양한 종양항원을 인식하는 항체부위와 융합해 CAR 구조를 생성할 수 있다. 바이젠셀은 향후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CAR-감마델타 T세포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젠셀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현재 감마델타 T세포치료제 플랫폼 '바이레인저(ViRanger)'의 주요 파이프라인 VR-CAR 외에도,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VR-GDT'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VR-CAR를 선보인 AACR 참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바이젠셀의 존재를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젠셀은 다음달 미국면역학회(AAI)에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VM-AD'의 전임상 결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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