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저축銀, 창사 이래 최대순익
2009 회계연도 139억..전년비 72% 급증
2010-09-13 17:03:10 2011-06-15 18:56:52
동부저축은행은 2009 사업년도(2009년7월~2010년6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7억원(72%) 늘어난 139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순이익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또 고정이하여신비율 1.98%,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9.52%를 달성함으로써 감독당국이 요구하는 우량저축은행인 '88클럽(고정이하여신비율(악성채권) 8% 이하, BIS자기자본 비율 8% 이상)'을 10년 연속 충족했다고 밝혔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은행이 10년 연속 업계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보인 것은 실물 경기 등 외적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출 심사 프로세스와 관리시스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출심사에 외부 전문 신용평가사 자문을 통해 자체 구축한 신용평가시스템(CSS/CRS)과 법률전문가, 공인회계사, 부동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여신심사위원회를 활용한다"며 "여기서 부결된 건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진도 재심의를 요청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출취급 시점부터 담당자를 지정, 정기 방문을 통해 여신관리를 하고 연체 우려 건에 대해서는 영업본부장이 직접 관리하도록 해 위험자산을 축소해 왔다고 밝혔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이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한 부실대출이 전혀 없다"며 "시중 은행 수준의 건전성을 바탕으로 10년 연속 우량저축은행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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