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검수완박에 금도 넘은 민주당, 이성 되찾길"
"반헌법적인 검수완박, 반드시 저지하겠다"
2022-04-21 13:12:21 2022-04-21 13:12:21
지난 2021년10월15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1일 "오직 검수완박만을 위해 금도를 넘은 민주당은 제발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대신할 무소속 ‘1인’으로 자당 민형배 의원을 위장탈당 시키는 '원포인트 국회의원 교체'라는 초유의 꼼수를 감행했다"며 "너무나 추하고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0일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을 탈당 처리했다. 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사보임하며 법사위에 배정했지만 그가 검찰개혁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대안으로 민 의원 탈당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일종의 플랜B였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독선적이고 전투적인 강경파 집단 광기에 국회의원이 소신과 양심을 밝히면 악마화시키고, 면밀한 검토와 각계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법원 측 의견에는 국회가 우습냐며 으름장과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오직 권력범죄 방탄을 위해 거대 의석수를 무기로 70여년간 이어져 온 대한민국 형사사법 시스템 근간을 2주만에 흔들어 놓으려는 희대의 입법 폭거 그만 멈추시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검수완박으로 감옥행을 피한들 국민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되는 길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국민의힘은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하는 반헌법적인 검수완박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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