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KAI)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22일 민항기 중정비 누적 100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KAI 자회사로 설립된 KAEMS는 3년9개월 만에 민항기 중정비 100대를 달성했다. 그동안 보잉사의 B737 97대, 에어버스사의 A320과 A321 각각 1대, ATR 1대를 진행했고, 100번째로
티웨이항공(091810) B737 항공기 중정비가 수행된다.
김준명 KAEMS 대표는 “고객의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운항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KAEMS의 품질에 강한 믿음이 있다”며 “앞으로도 B737-MAX, A330 등 기종확대와 더불어 부품 정비로 함께 성장해가는 돈독한 동반자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AEMS 민항기 정비동 현장. (사진= KAEMS)
KAEMS는 민수 중정비의 핵심인 반납정비 사업도 참여한다. 반납정비는 운항사가 대여 항공기를 반납하기 전 항공기 상태를 검사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 중정비 사업 중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 KAEMS는 올해부터 티웨이항공 B737 항공기 2대에 대한 반납정비를 수행한다.
이에 대해 KAEMS는 “향후 B737과 A320 계열 항공기를 대상으로 화물기 개조(Passenger to Freight·PTF)를 수행하며 고부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 항공 MRO 전문업체 KAEMS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2019년 매출 61억원, 2020년 145억원, 2021년 185억원을 달성했다. KAEMS는 올해 전년 대비 167% 성장한 276억원의 매출을 내다본다.
KAEMS는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의 정상화 회복을 추진함에 따라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중정비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AEMS는 2020년 11월 민항기 정비동을 신축해 기체 부품과 부품정비 역량을 키우고 있다. 마린온·경찰헬기·소방헬기 등 군·관용 헬기, 한국·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F-16, C-130H와 E-737 성능 개량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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