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완제 제조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한 것과 관련해 "관계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반겼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축하하며 개발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비교임상이 가능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식약처, 복지부, 질병청 등의 역할과 노력을 치하한다"며 각 관계부처들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백신은 독감 백신 등을 통해 검증되어온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mRNA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허가 신청을 하면 식약처는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백신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식약처가 승인한 것과 관련해 "국산 1호 백신이 탄생해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전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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