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아퀴타스, LNP 전달 시스템 도입 계약
"mRNA 독감백신·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속도"
2022-04-28 09:55:01 2022-04-28 09:55:01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GC녹십자)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GC녹십자(006280)는 캐나다 아퀴타스 테라퓨틱스(Acuitas Therapeutics)가 보유한 지질나노입자(Lipid Nano Particle, LNP) 기술 도입에 대한 개발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GC녹십자는 mRNA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아퀴타스에서 보유한 LNP 기술을 최대 4개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NP는 mRNA를 나노입자로 체내에 주입하는 전달 시스템으로 mRNA 기반 약물의 개발을 가능케 하는 핵심적인 기술이다. 아퀴타스가 보유한 LNP는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도 적용됐다.
 
토마스 매든(Thomas Madden) 아퀴타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mRNA 기반 약물이 인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GC녹십자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독감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 등 신약개발에 있어 다양한 모달리티를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는 2017년 말부터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mRNA를 낙점하고 관련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mRNA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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