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0660)가 저평가와 실적 모멘텀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엇갈리는 가운데 주가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7분 현재 하이닉스는 300원(+1.47%) 오른 2만750원으로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세계 D램 업체들 중 하이닉스가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4분기가 '비중확대' 시기"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하반기 D램 수요 부진과
삼성전자(005930)의 공격적인 D램 증산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는 최근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펀더멘털의 바닥이 내년 1분기라면 올 4분기가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로몬투자증권은 "하이닉스의 분기별 실적은 2분기가 고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크게 낮췄다.
또한 "반도체 가격 하락과 출하량 증가폭 둔화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보다 10% 이상 낮은 98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분기별 실적은 2분기 고점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계절적 비수기 특성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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