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목표가↓-대신
2022-05-09 08:40:18 2022-05-09 08:40:18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7.1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어든 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3% 늘어난 3017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베트남의 코로나19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 및 작업자 격리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고, 전장에서는 원가 상승과 생산 차질로 계획대비 비용이 선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2분기 전체 매출은 종전 추정치(3288억원)보다 늘어난 3613억원,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179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 부진이 2분기로 이월돼 외형 확대와 전장 부품의 정상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이 A시리즈 중심으로 출하량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생산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전장 부품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분기에 제니시스G90향 자율주행 레벨3 관련 자율주행통합제어장치(DCU) 매출도 예상된다"며 "DCU 매출을 제외한 2022년 전장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195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구동계 매출 증가가 전체 영업이익 개선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구동계 매출은 전년 동기 144% 증가한 474억원"이라며 "2분기 갤럭시A시리즈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본격 채용 및 경쟁사가 OIS 부분에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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