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패션 카테고리 중심의 백화점 실적 개선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4.7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344억원,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명품 카테고리 성장률이 2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패션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점이 핵심"이라며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점이 1분기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에는 패션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으로 명품 카테고리보다도 높아져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이 한 단계 더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매출액 4243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올림픽 이슈 및 도시 봉쇄조치 여파로 따이공 활동이 감소하면서 영업 환경이 좋지 못했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중국 상황이 개선되지않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유사한 규모의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4월 들어 여객 수요 회복과 함께 공항 면세점이 월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들도 확인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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