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뉴욕 증시 호조와 외국인 선물 매수 등에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 하락 전환 등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6포인트(0.29%) 내린 2596.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29까지 회복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채 금리 하락, 시간외 선물 하락 전환에 중국 4월 실물 지표의 기대 이하 성적 등에 하락 전환했다"며 "중국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억원, 9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581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섬유의복(3.03%), 음식료업(1.38%)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업(-2.66%), 의약품(-1.25%), 의료정밀(-1.14%) 등이 빠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17포인트(0.37%) 오른 856.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10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0.015) 내린 128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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