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2620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640선을 넘어섰으나 중국의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06억원, 25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421억원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미국 4월 소매판매와 광공업생산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선물 순매도하는 과정에서 금융투자 현물 매도세를 자극해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베이징의 봉쇄 조치 강화 등 중국발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이 4% 가까이 급등했으며 의약품도 1.69% 올랐다. 반면 기계(-2.31%), 건설업(-1.74%), 통신업(-1.6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59포인트(0.65%) 오른 871.5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83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0원(0.66%) 내린 126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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