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12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요일 기준으로 15주만에 최저치다.
하지만 유행 상황을 나타내는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72에서 0.9로 소폭 높아진 추세다. 정부도 감소세 정체 등을 고려해 확진자의 7일 자가격리 의무 조치를 4주간 유지한다. 이후에는 유행 상황 등을 재평가해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5125명이다. 이는 금요일 기준 15주 만에 최저치다. 누적 확진자는 1791만4957명이다. 국내 발생은 2만5103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 수는 5월 14일 2만9576명, 15일 2만5425명, 16일 1만3290명, 17일 3만5107명, 18일 3만1349명, 19일 2만813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471(17.8%)이고 18세 이하는 4814명(19.2%)이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0로 전주 0.72 보다 상승했다.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251명으로 전날 274명보다 23명 적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5월 14일 341명, 15일 338명, 16일 345명, 17일 333명, 18일 313명, 19일 27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4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885명,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 사망자 수는 5월 14일 55명, 15일 48명, 16일 35명, 17일 27명, 18일 31명, 19일 4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1만1266명으로 44.9%를 차지했다. 수도권 별로는 서울 4110명, 인천 1149명, 경기 600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84명, 대구 1297명, 광주 821명, 대전 844명, 울산 660명, 세종 229명, 강원 1268명, 충북 905명, 충남 1185명, 전북 954명, 전남 1019명, 경북 1674명, 경남 1506명, 제주 391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1만3211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16.0%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20.0%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17.9%였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9%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2만5636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16만8248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만1395명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자 495명, 2차 접종자 826명, 3차 접종자 5855명, 4차 접종자 5만3230명이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4504만6920명(87.8%), 2차 접종자 4456만6575명(86.8%), 3차 접종자 3325만855명(64.8%), 4차 접종자 370만3503명(7.2%)로 나타났다.
이상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유행 규모는 우리 의료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지만 일부 우려스러운 점도 존재한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보다 상승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감소폭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염력이 높은 신규 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돼 백신 효과 저하 및 면역 회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달 논의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에 따른 격리 의무 전환을 6월 20일까지 4주간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 조치를 권고로 전환하는 등의 일상회복 안착기로의 전환을 5월 말에 결정하기로 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5125명이다. 사진은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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