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차별화된 실적 성장 전망…목표가↑-삼성
2022-05-23 08:37:00 2022-05-23 08:37:00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기아(000270)에 대해 차별화된 성장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2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믹스 향상, 점진적인 생산회복, 원화 약세로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공급망 관리 능력에 더해 모델당 판매 대수와 매출 증가로 차별화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전 모델의 판매 호조로 모델 당 판매 대수는 2018년 11만2000대에서 올해 12만7000대로 늘어나고, 모델당 매출은 2018년 2조1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낮은 고정비 비중으로 판매 증가에 따른  Leverage(레버리지)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는 중국법인에 대해 합작사에 대한 지분율 제한이 해제되면서 향후 기아가 추가 지분을 취득하거나 경영권을 강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결법인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EV6 등 신규 모델 투입 외에 중국 공장을 수출 기지로 활용하면서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전기차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도약이 예상된다"며 "기아는 전기차 동급 내에서 가격이 5~10%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고 EV6와 EV9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OPM(영업이익률)은 올해 3.5%에서 내년 5.7%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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