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에 효과가 있는 진네오스 백신 도입을 검토한다
이형민 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26일 백브리핑에서 "진네오스는 3세대 백신으로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 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진네오스는 덴마크 백신 제조업체 바바리안 노드딕이 개발한 천연두 백신으로 원숭이두창에도 85%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네오스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독일 정부는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보고되자 진네오스 4만도스를 주문했다.
5월부터 유럽과 미국, 이스라엘, 호주 등 원숭이두창이 풍토평이 아닌 국가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및 의심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5월 24일 기준 18개국에서 171명이 확진됐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38도 이상 발열과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이 나타나며 얼굴을 시작으로 손과 발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이형민 과장은 "현재 원숭이두창 진단이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하다"며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전파 가능성도 있어서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면서 권역별 검사 기관 설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원숭이두창 국내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외유입 관리 강화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형민 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26일 백브리핑에서 "진네오스는 3세대 백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 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원숭이두창 환자 모습.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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