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야놀자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재무실적을 30일 공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플랫폼 부문이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의 급속 성장이 두드러졌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1분기 연결 매출 10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42억원 대비 19.5% 성장한 수치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마케팅 활동, 기업 인수합병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야놀자 1분기 실적 요약. (사진=야놀자)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은 706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2%, 23.1% 늘었다. 지난 2021년 1분기의 펜데믹 상황과 지속적인 R&D 투자, 기업 인수합병 등 대규모 비용 발생 상황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2% 성장했다. 지난해 말 인수한 데이블의 실적이 이번 1분기부터 신규로 연결 편입된 효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이 확장된 결과다. 다만 영업손실은 153억원으로, R&D 및 마케팅 투자 확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기타 부문 매출은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6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 종식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R&D 및 마케팅 투자, M&A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 2분기부터 인터파크를 연결 법인에 새롭게 편입하는 한편 해외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해 유의미한 실적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