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보아가 일본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새 앨범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를 발표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더 그레이티스트'를 비롯해 셀프 커버 프로젝트로 선보인 10곡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보아는 앞서 28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현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보아 트웬티스 애니버서리 스페셜 라이브 -더 그레이티스트-'(BoA 20th Anniversary Special Live -The Greatest-)도 열었다.
공연에서 '두 더 모션(DO THE MOTION)',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 '발렌티(VALENTI)' 등 히트곡 29곡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보아와 협업한 적 있는 엠플로의 버발과 크리스탈 케이도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합동 무대를 꾸몄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온리 원(Only One)' 무대에서 커플 퍼포먼스를 펼쳤다.
보아는 오리콘 차트 기준 두 장의 밀리언셀러 앨범을 배출하는 등 일본 내 K팝 한류를 선도했다.
보아는 2000년대 초 일본 진출로 한국 대중음악의 '한류 붐'을 조성한 주역이다.
2001년 5월 싱글 '아이디; 피스 비'(ID;Peace B)로 일본에 데뷔했다. 2002년 일본 현지 첫 정규앨범 'Listen to My Heart'로 오리콘 일간, 주간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으로, 이 앨범은 현지에서 당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오리콘 차트 정상, NHK '홍백가합전' 출연 등 일본에선 톱가수 수준의 기록을 썼다. 아시아 다른 나라까지 진출하며 '아시아의 별'로 불렸다.
2009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오르기도 했다.
보아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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