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선거 당일 개표방송에서도 지역민들에게 정확하고 가장 빠른 판세 보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LG헬로비전(037560)은 선거기간 내 '지역 밀착'이라는 지역채널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방송 권역별로 차별화된 포맷의 선거방송을 준비해왔다. '비전 2022, 지역에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후보자에 관한 세세한 정보 전달, 지역 주민의 희망 공약 발굴, 지역 맞춤형 현안 및 판세 분석 등에 중점을 둔 정보 제공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거 당일엔 통합 뉴스룸을 활용한 입체적 선거방송과 오픈 스튜디오 연결 이원방송 등을 통해 개표소와 격전지 후보 캠프 등을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실감 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에 현안에 밝은 다양한 전문가가 출연해 지역 선거 판세를 맞춤 분석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수도권 최대격전지로 관심을 모으는 경기도지사 후보자와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와 공동 주최해 지역 언론 간 협업이라는 성공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당일 개표방송을 위해서는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현장 취재를 할 예정이며, 당선자가 확정되는 시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KT그룹에 편입된 HCN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표이사 직속 미디어전략 TF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특별취재반을 가동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케이블방송 최초 단독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목을 모았다. 선거 당일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개표방송을 통해 개표 현황과 결과에 따른 지역민의 생생한 반응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권 최대 지역케이블TV인 딜라이브 권역에서는 29명의 기초단체장과 100명의 광역의원, 그리고 349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지역의 선택, 딜라이브와 함께'를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3월20일부터 6.1지방선거 상황실 코너를 통해, 각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상황과 경선 현황, 후보자별 공약 분석 등을 발 빠르게 전달해 왔다. 투표 당일에는 개표 생방송 '선택 2022 지역을 밝히다'를 통해 개표 현황, 선거구별 후보자 득표 현황, 후보 진영 스케치 등 빠르고 정확한 정보들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CMB는 선거 당일 대전·세종·충청지역은 오후 7시부터 광주·전남 지역은 오후 8시부터 개표 생방송과 자막을 통해 권역별 당선 현황을 제공할 예정이며, JCN울산중앙방송은 당일 오후 7시부터 지역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개표종료 때까지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방침이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번 전국지방선거 기간 케이블TV 지역채널이 후보자 경력방송에서부터 자체 여론조사에 이르기까지 질적, 양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지역채널 개표방송에도 많은 관심과 시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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