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저조', 오후 4시 기준 45.4%
제7회 지방선거보다 7.8%포인트 낮아
2022-06-01 16:17:57 2022-06-01 16:17:57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울산 남구청별관에 마련된 삼산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45.4%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예상보다 크게 낮음에 따라 여야 간 셈법도 분주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2011만541명(잠정)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45.4%를 기록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 투표율(53.2%)과 비교하면 7.8%포인트 낮다. 20대 대선 투표율(71.1%)과 비교하면 무려 25.7%포인트 낮은 저조한 수치다.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54.1%로 가장 높고, 광주가 33.6%로 가장 저조했다. 이어 △강원 53.1% △제주 48.2% △경북 48.1% △경남 47.7% △서울 46.8% △울산 46.2% △충북 45.9% △세종 45.3% △충남 45.0% △경기 44.7% △전북 44.4% △대전 44.3% △인천 43.7% △부산 43.4% △대구 37.8% 등이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충남 보령·서천이 57.4%로 가장 높고, 대구 수성을이 39.5%로 가장 낮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경기 성남 분당갑 55.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격돌하는 인천 계양을 54.1%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 제주을 50.3% △강원 원주갑 45.9% △경남 창원 의창 44.7% 등이다.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개 투표소 중 자신의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여야는 마지막까지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 중이다. 지난 20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본투표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크게 앞섰던 상황이 재연될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록한 높은 사전투표율과 낮은 본투표율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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