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한 남자의 지독하고 처절한 복수극 (종합)
2022-06-08 15:56:51 2022-06-08 15:56:5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새 드라마 인사이더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민연홍 감독을 비롯한 강하늘이유영허성태김상호가 참석했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미씽그들이 있었다’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민연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프리스트’ 등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문만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민감독은 인사이더에 대해 강한 사람들에게 이용 당하고 버려진 사람들이 어떻게 복수를 하고 소리를 치는 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김요한이라는 캐릭터가 잠입 수사를 하다가 거대 조직에 버림을 받고 그 곳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를 보여준다. 복수를 준비해온 인물이 손을 내밀어 새로운 복수의 서막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르극이라고 소개를 하다 보니 어둡고 무거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재미가 있다. 연기가 탄탄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이 드라마가 탄생을 했다. 각 캐릭터들의 맛을 보는 재미, 공들인 액션, 드라마에서 많이 선보이지 못한 도박 장면도 있다. 그러다 보니까 소재나 배경이 리얼한 배경에서 펼쳐져 미술도 신경 썼다. 모든 것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자부했다.
 
강하늘은 모든 연기자가 똑같겠지만 대본이다.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게 되면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서 영화 대본처럼 읽혀졌다. 그런 것들이 좋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차가운 이성과 불 같은 마음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하지만 불 같은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김요한이 극 안에서 많은 상황을 만나서 더 단단해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한다. 하지만 상황에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다. 시청자들이 이런 상황을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고 지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본을 읽다 보니 무슨 여자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점점 대단한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복수를 꿈꾸는 여자다. 김요한을 자신의 칼로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접근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기존의 악역과 다른 색다른 악역을 예고했다. 그는 이전에는 내가 뭔가 해야 하는 악역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내 주변 환경 자체가 악당 같은 짓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었다. 연기적으로 힘을 많이 주거나 악해 보일 필요가 없어서 지금까지 해온 악역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호는 대본을 처음 받고 읽었을 때 4편까지 쭉 읽어 버렸다. 그걸 좀 놓고, 이거 어떡하지 이 폭풍 같은 작품이 나한테 오는 행운이 오다니, 내가 뭘 보여줄 수 있지하고 멍하게 앉아 있다가 전화해서너무 감사하니 빨리하자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영화에서 장르극을 소화한 적이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니다. 근데 이 작품의 현장은 영화를 촬영하는 기분이었다. 장면마다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고 액션 합의 경우도 조금 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감독은 각자의 인생에서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드라마 보고 던져보고, 그 깨달음으로 앞으로 현명하게 살아가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인사이더8일 첫 방송된다.
 
JTBC 드라마 '인사이더' 강하늘, 이유영, 김상호, 허성태.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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