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테슬라에 4~5조원 규모 카메라 모듈 공급
상하이·베를린 공장에 납품 예정
2022-06-08 17:25:40 2022-06-08 17:25:40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삼성전기가 미국 테슬라와 수조원대 전기트럭 카메라 모듈을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테슬라 전기차와 다년간 4조~5조원대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테슬라가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델x, 모델y, 모델s, 모델3 등 주요 승용차와 트럭 등에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을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모듈은 상하이와 베를린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테슬라에 공급하게 될 카메라 모듈은 4.0 버전이다. 기존 3.0 버전보다 화질이 5배 높은 500만 화소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다음달부터 4.0 버전의 카메라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7월에도 테슬라에 카메라 모듈을 대량 공급한 바 있다.
 
최근까지 테슬라 카메라 모듈 점유율은 LG이노텍이 약 60%, 삼성전기가 약 30% 정도로 알려졌으나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삼성전기가 점유율 역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계약에 따라 거래처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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