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노무현·문재인 만나다…"사람사는 세상 경기도에서부터"
봉하마을서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권양숙 여사 예방…평산마을서 문 전 대통령도 만나
2022-06-14 17:42:22 2022-06-14 17:42:22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김동연 당선인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또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가졌다.
 
김 당선인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뜻 받들어 사람사는 세상 경기도에서부터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김 당선인은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김 당선인은 권 여사와의 환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일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며 "노 대통령은 저의 정치적 스승이다. 대통령님과 함께 만든 '비전 2030'은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지침서이며, 경기도정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며 "사람사는 세상, 경기도에서 먼저 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서 "불공정과 권력찬스로 가득찬 대한민국을 보면서 경기도에서만이라도 기득권 없는 세상, 기회가 강물처럼 넘치는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주당으로, 국민이 응원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4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당선인 제공, 뉴시스 사진)
 
김 당선인은 이어 이날 오후 2시쯤에는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만난 뒤 3주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수염을 기른 시골 촌부의 수수한 모습으로 김 당선인을 맞았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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