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이브(352820)가 급락 중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4만원(20.73%) 하락한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TS는 지난 14일 유튜브로 진행한 생방송에서 멤버 7명의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단체 활동 잠정중단이 군입대를 염두해둔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하이브의 실적 공백 우려가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BTS의 군 입대로 인해 실적 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3년 초 전원 입대 가정시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각각 음반과 투어 약 5000억원, 간접매출 약 25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 혹은 병역특례에 관한 이슈는 언론에 따르면 4월 내 처리를 밝혔지만 장기화되고 있다"며 "면제 여부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입대 방법과 시기도 불확실성이기에 법안이 처리만 된다면 입대조차도 불확실성서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하이브 목표주가를 16% 하향해 36만원으로 제시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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