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40선 추락·코스닥 800선 깨져…연중 최저 지속
코스닥, 1년10개월 만에 800선 '붕괴'
"외국인 매도세 지속…단기 불안 심리 여전"
2022-06-15 16:03:42 2022-06-15 16:05:29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연저점을 갱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40대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9일(2447.20)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8월 20일(791.14)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63억원, 73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543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불안 심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 지수는 종이목재가 5%대 내렸고, 기계는 3%대, 철강금속, 화학 등은 2%대 하락했다. 음식료업, 보험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17포인트(2.93%) 하락한 799.4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9억원, 66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6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10원 오른 12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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