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기자 만난 태국 공공보건부 장관 epa08199123 Thai Deputy Prime Minister and Public Health Minister Anutin Charnvirakul (C)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campaign event held to encourage the public to wear masks and wash their hands thoroughly as part of coronavirus prevention, at a skytrain station in Bangkok, Thailand, 07 February 2020. Thai Public Health officials reported 25 people are infected with the novel coronavirus, which originated in the Chinese city of Wuhan and has so far killed at least 638 people and infected over 31,000 others, mostly in China. EPA/NARONG SANGNAK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태국 아누틴 찬위라꾼 보건부 장관은 대마 과다 흡입 사망자 소식에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찻찻 싯티판 방콕 시장은 지난 9일 남성 4명이 대마 과다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한 명이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태국은 2018년 의료용 대마 재배를 허용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의료용 외 대마를 마약법상 불법 약물에서 제외했으며 올 1월 25일에는 태국마약청도 대마를 규제 마약 리스트에서도 빠진 바 있다.
이날 찻찻 시장에 따르면, 5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사망했고 10대 한 명과 20대 한 명은 두근거림을 호소하며 입원 중이라 밝혔다. 남은 10대 역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학교를 '대마 청정 지역 선포' 프로젝트 시행을 예고하며 "학생과 교사들에게 대마에 대해서도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누틴 찬위라꾼 보건부장관은 이번 대마 과다 흡입 사망사고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마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과도하게 사용되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태국 의료 전문가들은 미성년자 대마 허용이 사회적 문제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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