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5일 갯벌에 빠진 기아 EV 차량이 빠졌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인천의 한 갯벌에서 1억 원대 랜드로버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기아 EV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9일 만이다.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 15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재도 갯벌에 SUV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차량에는 남녀 2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A씨는 "갯벌에 차가 빠져 움직이지 않는다"고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은 대형 견인차까지 동원하여 해당 차량을 가까스로 갯벌에서 끌어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기아의 EV 차량이 갯벌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운전자는 "길을 잘못 들어 사고를 당했다"고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지점은 인천 옹진군 선재도 측도 골목에 걸친 길목으로 갯벌 한가운데 도로가 있어 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해당 도로는 평소에는 길이 드러나 있으나 만조가 되면 바닷물에 잠겨 갯벌에 빠지기 쉽다.
이에 옹진군은 도로 주변에 출입 주의 안내판을 설치하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갯벌에 빠진 랜드로버 디펜더 모델은 약 8천만 원에서 1억에 거래되는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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