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시사
2010-09-22 09:47:43 2011-06-15 18:56:52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방기금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동결하고 추가로 양적 완화 대책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결정을 위한 회의를 마치고 경기회복세 지속과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로 양적 완화 조치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FOMC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2008년 제로수준으로 인하한 이후 21개월째 지금까지 금리를 0~0.25% 수준으로 묶어 두고 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앞으로도 상당기간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지난번 FOMC 회의 때 발표했던 모기지증권(MBS) 상환금의 국채 재투자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연준은 추가 국채매입 등 새로운 통화 완화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필요할 경우에는 앞으로 추가적인 부양책을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국채매입을 통해 양적완화 조치를 확대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FOMC 회의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0명의 이사 가운데 유일하게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토머스 호니그 이사가 모기지증권 원리금 재투자와 저금리 약속 문구를 되풀이하는 것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 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의사를 표시했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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