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농심(004370)에 대해 추가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이익 모멘텀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0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매 호조 및 2021년 이후 이어진 국내외 판매 가격 인상에도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이 되고 있단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이 1.9%로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하며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국내 라면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 2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캐나다, 남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예상돼 본질적인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라면 시장은 전녀 동기 대비 11% 성장 전망이며, 지난해 단행된 가격 인상 효과 반영에 물량 증가까지 더해지며 지난 1분기에 이어 10%대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도 55.7%로 점유율 상승 추세를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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