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해외점포, 상반기 순손실 430만弗..22.9%↑
2010-09-23 12:23:40 2011-06-15 18:56:52
국내 생명보험사의 해외점포는 올해 상반기에 43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만달러(22.9%)가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해외에 점포를 둔 삼성생명(032830)(5곳), 대한생명(088350)(2곳), 교보생명(1곳)의 해외 점포 8곳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투자업 등에서 110만달러 순익을 거뒀지만 보험업에서 54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이같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업 점포의 경우 사업비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비용 증가와 투자손익 감소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영업개시 초기인 일부 점포는 영업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비가 큰 손실감내기간이 지나야 이익창출 구조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반기말 현재 생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3억2410만달러로 전년말 3억1070만달러대비 4.3% 늘었다. 자산운용은 유가증권이 52.7%, 현금·예금이 28.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해외투자.진출 확대 등에 대비해 해외점포 경영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당기순손실을 보이고 있는 해외전포는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도.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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