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성동에 반박 "원구성 조건으로 이재명 고소·고발 취하? 말도 안돼"
2022-06-22 10:59:35 2022-06-22 11:00:26
우상호(왼쪽)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은 22일 이재명 의원의 고소·고발 건을 국회 원구성 협상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원구성 협상과 상관없는 이 의원 고소·고발 건을 왜 내걸었겠느냐"며 "발언 내용을 좀 더 확인해보고 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공부모임 '새미래'(혁신24, 새로운 미래) 창립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원구성과 아무 관계가 없는 조건을 요구하면서 갈등 상황을 지속시키고 있다"며 "대선 때 서로가 했던 고소와 고발을 취하하자는데, 전부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것으로 그를 살리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원구성 협상 지연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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