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이민영·윤소이, 어른 위한 잔혹 동화 (종합)
2022-06-22 16:26:22 2022-06-22 16:26:2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새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2시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윤철 감독을 비롯해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 정상훈, 김영재, 류연석이 참석했다. ‘마녀는 살아있다산 날과 살 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각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다.
 
이유리는 국민 아나운서 이낙구의 아내이자 해외 유학 중인 딸 수지의 엄마 공마리 역을 연기한다. 이민영은 스물 아홉에 결혼했지만 애를 낳지 못하고 시어머니 독박 간병 중인 채희수 역을 맡았다. 윤소이는 곗돈을 들고 튀었다가 돈 많은 싱글녀가 되어 나타난 양진아를 연기한다. 정상훈은 공마리의 남편이자 국민 아나운서 이낙구를, 김영재는 희수의 남편 남무영을, 류연석은 진아의 전 남편이자 전직 교회 오빠인 김우빈을 연기한다.
 
김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5년 동안 준비를 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나이가 들다 보니까 사랑, 연애도 재미있지만 돈, 죽음이라는 주제를 같이 담고 있다. 한 번 해보고 싶은 이야기였다. 재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리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윤철 감독님이라서 선택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소화만 잘 할 수 있다면 끝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저도 20년만에 김윤철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됐다. ‘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대본이 한 번도 끊기지 않고 읽혔다. 블랙 코미디이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처음에 대본을 보고 굉장히 재미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대본이 가진 힘의 특별함이 느껴졌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더구나 대본을 12월에 받았는데 출산을 11월에 했다. 상황상 쉽지 않았다. 20kg를 빼고 왔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감독님이 작가님과 3년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대본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착한 사람이 누군가로 인해서 마녀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마녀가 될 수 있게 만드는 사람 중에 한 명이 나다. 마녀를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나쁜 놈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김영재는 오래전에 감독님과 미팅을 한 적이 있지만 함께 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불러주셨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 있어서 캐릭터의 이야기만 쫓아가도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고 전했다. 류연석은 감독님 성함 보고 내가 아는 그 감독님인가 했다. 역할을 권해주셨을 때 꿈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감독은 좋은 배우만 모으면 일의 절반이 끝난다. 이유리는 거짓말의 거짓말이라는 작품을 보고 너무 매혹됐다. 꼭 같이 해보고 싶었다. 이민영은 25년 전에 이라는 드라마로 감독과 배우로 만났는데 다시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인연이 안됐다. 이번에 기회가 됐다. 윤소이는 품위 있는 그녀때 특별 출연했다. 제안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훈의 연기는 내가 사랑한다.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다. 김영재는 꼭 다음에 작품을 하자고 했는데 이번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 류연석은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데 발음이 너무 좋아서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유리는 남다른 팔근육에 대해 운동은 계속 하는데 정상훈의 에너지가 너무 세다. 엄청나다. 저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을 지 싶이서 에너지를 끌어 왔다고 말했다.
 
전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민여은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드라마는 결혼생활을 하는 유부녀들의 이야기지만 또 다른 결혼 생활에 닥친 역경들을 다르게 풀어가는 이야기가 만에 들었다. 연이어 TV조선에서 하게 돼 친정에 돌아온 것처럼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감독은 고민하거나 주저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캐릭터 세 사람이라는 것이 가장 다르지 않을까 싶다마녀는 살아있다만의 위맨스를 언급했다.
 
마녀는 살아있다25일 밤910분 첫 방송된다.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 정상훈, 김영재, 류연석.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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