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가격이 추석연휴 기간 나온 미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6%포인트 내린(가격상승) 3.44%을 기록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무려 0.08%포인트 급락한 3.8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4.25%로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1년물도 2.87%로 0.04%포인트 하락하는 등 단기와 중장기 가릴 것 없이 일제히 강세였다.
연휴기간 미 연준의 추가양적완화 시사발언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경기회복을 위해 추가로 부양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채권담당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확인했듯이 향후 상당기간 미국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이는 채권강세와 달러약세를 견인했다"며 "국내통화정책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FOMC회의 결과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소폭 개선될 경우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