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우려아동 급식 바우처 비대면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사업 수행기업 모집 온라인 설명회 개최
2022-06-29 12:00:00 2022-06-29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올 하반기부터 결식우려아동의 급식지원 바우처가 비대면으로도 주문·결제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결식우려아동 급식 바우처를 디지털·비대면 전환하는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의 수행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수한 기업들이 공모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리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30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TV를 통해 중계된다. 이후에는 카카오TV 외에 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서도 녹화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요 사업내용, 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답변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취약계층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구축'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아동센터 및 급식소 폐쇄, 급식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휴업 등으로 기존의 취약계층 급식 지원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기획됐다.
 
이를 디지털 기반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재 대면으로만 사용하게 되어 있는 카드 형태의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바우처를 온라인으로도 주문·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존의 대면 복지 전달 체계가 중단되더라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사태를 방지하고 현장에서 결식우려아동이 겪는 낙인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복지 업무가 디지털 전환됨에 따라 업무 효율성이 증진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플랫폼 설계 방향을 정하는 정보화전략계획(ISP)를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 주관기관인 경기도, 대구광역시와 함께 본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수행기업이 선정되면 바우처를 활용하는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 아동 선정·예산 지급 등 바우처 관리 시스템을 공통 기능으로 개발하고 경기도와 대구광역시가 이를 활용해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게 된다.
 
또한 급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 영양상태 관리, 바우처 사용 패턴을 분석한 아동 이상징후 포착 등 특화서비스도 개발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6월말 본 공고를 공개한 후 7월 중 계약을 체결해 8월 사업 시행에 돌입할 방침이다. 연말 사업이 종료되면 최종결과보고회를 통해 사업 성과를 평가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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