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최저임금 인상으로 활력 저하 우려"
"근로장려금·일자리안정기금 등 필요"
2022-06-30 09:39:51 2022-06-30 09:39:5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견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활력 감소를 우려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로고.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산과 경상·재정 쌍둥이 적자의 위기 상황에서 9620원의 최저임금안을 도출해 낸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은 기업 경영 애로를 가중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활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운위될 만큼 심각한 현실을 감안할 때 제로섬 게임의 적대적인 탈취 대상이 아닌 일자리와 소득, 기업 투자 확대와 산업 경쟁력 확보의 촉진제로서 최저임금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 인식 속 고용 축소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중견련은 "2018년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고용 불안에 따른 소득 저하가 확대되고, 수많은 영세 소상공인을 비롯한 경영계의 애로가 크게 가중됐던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 경제의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견련은 기업의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근로장려금, 일자리안정기금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속도감 있게 따라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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