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을 지켜줘! 극지에서 미래를 보다"…극지체험전시회 개최
7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제주에서 열려
올해로 12번째…매년 9만4000명 관람
극지관련 전시·과학기지 대원과 영상 통화 등 마련
2022-07-11 17:59:50 2022-07-11 17:59:50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2022 극지체험전시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극지체험전시회는 "북극곰을 지켜줘! 세상의 끝, 극지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다 .어린이들이 극지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북극 다산과학기지 모형관에서의 오로라 영상 체험, 북극곰 구출 게임, 극지 관련 방송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 콘텐츠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 모형을 비롯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펭귄, 북극곰, 북극 여우 등 극지 동·식물 모형, 극지 생활용품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다산과학기지 그림그리기 대회, 아라온호 조립대회와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북극 다산과학기지가 개소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의 북극 진출 역사와 북극연구 성과,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북극 동식물의 상황,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극지활동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 매주 토요일 10시30분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과의 화상통화도 진행된다. 대원들로부터 극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궁금한 사항들을 직접 질문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극지체험전시회 입장료는 무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8월 첫째 화요일은 휴관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람객 안전, 효율적인 동선 등을 고려하여 동시간대 입장객수를 10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극지체험전시회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극지를 국내에서 체험해보면서 극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개최됐다. 연평균 9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노재옥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올해는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맞이해 북극에 관련된 특별한 전시와 체험을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이를 통해 국민들께서 북극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여름철 무더위를 잠시 잊고 제주에서 극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2022 극지체험전시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극지체험전시회 포스터. (사진=해양수산부)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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