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등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1일 오후 충남 부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달 13일 열린 교육감선거 당선인 간담회에서 협의회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규약에서는 협의회장을 정기회에서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서거석 전북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각각 부회장에,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감사에 선임됐다.
조 교육감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교육 공동체의 교육 회복,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 과도한 입시 경재, 안정적인 지방 교육 제도, 교육 재정,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등 수많은 교육 현안이 산재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강한 의지에 협력에 충실하고 긴밀하게 함께 대응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11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지금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며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의회 사무국 정원을 20명에서 25명으로 늘리는 직제 규정 일부 개정안과 교육공무직원 노조 단체(임금) 교섭 방법 결정안 등을 논의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일부 개정 법률안 추진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임명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발의 등도 다뤘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또한 이날 총회에 참석해 전국 교육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부총리는 이날 인사말에서 "새로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는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해 기초학력을 회복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소외된 계층 없는 맞춤형 교육과 전 국민에게 평생학습 기회가 골고루 주어질 수 있도록 교육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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